장염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증상과 대처법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장염 증상
장염은 위와 장에 염증이 생겨 배 아픔, 설사,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보통 2~3일 정도의 고생으로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장출혈성 대장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염의 주요 증상
장염에 걸리면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해당되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과 설사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하루에도 여러 번 설사를 하게 되며 배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는 물처럼 묽은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탈수 위험이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장염이 있을 때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서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체에 따라 발열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출혈성 대장염인 경우 고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장염에 좋은 음식
손상된 장의 회복을 돕는 음식
장염 후 손상된 장을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생마
생마 80g을 잘게 다져 흰죽과 함께 끓여 섭취하면 장을 보호하고 설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볶은 율무차
율무를 프라이팬에 볶은 후 분쇄기로 갈아 차로 마시면 손상된 장의 상피세포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이중탕
한의원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처방 중 하나로 급성 및 만성 설사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구성되어 있어 장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장염 식사 방법
장염에 걸리면 먹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적절한 영양 섭취는 회복에 중요합니다.
장염이 있을 때도 식사를 하되 다음과 같은 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첫날 흰죽과 미음
장염 초기에 흰죽이나 미음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흰죽은 쌀을 물에 적당히 넣어 끓이면서 저어주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너무 밍밍하면 간장에 살짝 찍어 먹을 수 있지만 자극적인 양념은 피해야 합니다.
조금씩 자주 섭취
메스꺼움이 심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힘들다면 소량씩 자주 나눠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미음을 한 번에 먹기 힘들면 5분 간격으로 한 모금씩 나눠서 마시면 됩니다.
음료 섭취
미음을 먹기 어려울 때는 숭늉, 보리차, 옥수수차 등 가벼운 음료를 조금씩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야할 음식
장염 시 피해야 할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맵고 짠 자극성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장을 더욱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 및 유제품
유제품은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장염이 있는 동안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방, 고단백 음식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는 흰죽과 같은 가벼운 식사로 시작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당근, 브로콜리 등의 채소를 잘게 다져 죽에 넣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방지 수분섭취
장염 시 설사가 심해지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탈수의 위험이 더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탈수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와 입술이 건조해짐,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어린이의 경우 눈물이 나오지 않음, 피부가 쭈글쭈글해지고 기운이 없어짐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병원에서 수액을 맞지 않더라도 집에서 경구용 수액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 1리터에 설탕 25g과 소금을 약간 넣어 섞으면 장에서 수분을 잘 흡수할 수 있는 경구용 수액이 됩니다.
어린아이가 설사와 구토를 할 때는 1분에 한 숟가락씩 천천히 먹이도록 합니다.
항생제 사용여부
장염의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염에서는 항생제가 권장되지 않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감염
노로바이러스와 살모넬라로 인한 장염에는 항생제를 사용해도 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보균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장출혈성 대장균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장염에서는 항생제를 사용하면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라는 위험한 상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사용 여부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스스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사제 사용 시 주의사항
장염으로 설사가 지속될 때 지사제를 사용하고 싶은 유혹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사제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설사는 장에서 병원체를 배출하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지사제를 사용해 설사를 억제하면 오히려 몸속에 병원체가 남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시 지사제를 사용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염성 장염(노로바이러스 등)에 대한 주의사항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해, 감염되면 사람들에게 쉽게 전파됩니다.
감염된 상태에서 외출하거나 음식점에서 일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화장실 사용 후에도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만약 구토나 설사로 인해 바이러스가 주변에 튀었다면, 염소계 소독제로 철저히 소독해야 합니다.
락스와 같은 제품을 사용해 오염된 구역을 소독하고 구토물이 튄 옷은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합니다.
장염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증상이 심각하거나 전염성 병원체가 원인인 경우 적절한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설사가 심할 때는 탈수 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장이 회복할 수 있도록 가벼운 음식을 섭취하며 손과 환경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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