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연금 운용
퇴직 후 갑작스레 목돈이 들어오면 이를 어떻게 운용할지 고민이 많아진다. 단순히 은행에 예치해 두기에는 금리가 너무 낮고, 투자로 운용하기에는 손실 위험이 크다.
최근 많은 퇴직 연금 수령자들은 퇴직금의 90% 이상을 2~3%대의 전기 예금에 예치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한 연금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퇴직 연금을 안전하게 운영하면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방법은 없을까?
퇴직 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두 가지 방법을 비교해 보자.
IRP에 퇴직 연금을 예치하여 3% 전기 예금으로 15년간 운용한 후 70세부터 연금 개시
IRP에서 매월 100만 원씩 10년간 인출 후 8% 최저보증 연금에 납입, 70세부터 연금 개시
정기 예금 최저보증 연금 비교
3% 예금 운용 방식
55세 퇴직자가 1억 400만 원의 퇴직 연금을 IRP 계좌에 예치하고 연 3%의 전기 예금으로 70세까지 운용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70세까지 1억 6,200만 원으로 증가, 70세부터 연 1,000만 원씩 인출, 89세까지 연금 지급 가능, 90세에 516만 원 남은 후 연금 종료
8% 최저보증 연금 활용 방식
IRP에서 매월 100만 원씩 10년간 인출 후, 97만 원을 8% 최저보증 연금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 결과 70세부터 연 1,000만 원씩 평생 지급 (사망 시까지 보장) 연금 지급 기간이 무제한으로 지속 사망 후에도 일정 금액이 상속됨
사망 시 상속 가능 금액
사망 연령IRP 전기 예금 상속액 8% 최저보증 연금 상속액
60세 | 1억 2천만 원 | 1억 2,600만 원 |
65세 | 1억 3,900만 원 | 1억 6,300만 원 |
70세 | 1억 6,200만 원 | 2억 900만 원 |
75세 | 1억 3,100만 원 | 1억 7,200만 원 |
80세 | 9,500만 원 | 1억 3,600만 원 |
85세 | 5,300만 원 | 8,900만 원 |
90세 | 516만 원 | 5,300만 원 |
IRP의 경우 90세 이후에는 연금이 종료되지만, 8% 최저보증 연금은 평생 지급된다는 점에서 더 유리하다.
8% 최저보증 연금은 다음과 같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당장 연금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경우, 70세 이후부터 평생 연금으로 수령할 계획이 있는 경우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한다면, IRP의 전기 예금보다 8% 최저보증 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
퇴직 후 단기적인 운용보다는 장기적인 노후 계획이 중요하며, 확정적인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퇴직 후 연금 운용은 개인의 재정 상태와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안정성과 높은 수익을 함께 고려할 때 8% 최저보증 연금이 유리한 선택지임이 분명하다.
IRP의 3% 전기 예금은 일정 기간 후 연금이 종료되지만, 최저보증 연금은 사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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