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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지식

논리학에서 명제와 논증이란

     

     

     

    비판적 사고란 무엇인가

    논리학의 핵심 목표는 비판적 사고입니다. 비판적 사고란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주장들 속에서 어떤 주장이 옳은 것인지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킵니다. 예컨대 A라는 사람은 생명의 존귀함을 근거로 낙태에 반대할 수도 있고, 또 B라는 사람은 여성의 자율권을 근거로 낙태를 찬성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는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바로 비판적 사고입니다.

    즉 A와 B의 주장을 분석하여 그들 주장에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 과연 그들의 주장이 타당한지 평가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판적 사고란 우리가 어떤 주장을 믿을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논리학에서는 이러한 주장들을 가리켜 논증이라고 부릅니다.

     

     

    논증 명제 전제의 개념

    그렇다면 논증이란 무엇인지, 또한 논증은 어떠한 형식을 갖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논증이란 쉽게 말해 명제들의 집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명제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떠오를 것입니다.

     

    명제란 참과 거짓 중 하나로 판단될 수 있는 주장 또는 진술을 가리킵니다. 명제는 논리적인 분석, 수학적 증명, 의사소통, 논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활용됩니다. 어떤 주장은 참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으며, 주관적이거나 모호한 주장은 명제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예시를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태양 주위를 지구가 돌고 있다. 이 문장은 사실이므로 명제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다. 이 문장은 오늘이 일요일인지 다른 요일인지에 따라 참 또는 거짓이 될 수 있는 사실로 명제입니다. 초록색은 아름답습니다. 초록색을 아름답다는 문장이 참 또는 거짓으로 분류할 수 없어 명제가 아닙니다.

     

    이 명제에 의해 뒷받침 되거나 다른 명제로부터 추론이 가능한 명제를 논증의 결론이라고 합니다. 논증의 결론은 논증의 핵심 부분으로

    논리적 주장이나 주제에 대해 중요한 의견 또는 결정이 담긴 내용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결론을 뒷받침하고 지지하는 명제를 가리켜 전제라 합니다. 즉, 논증이란 전제와 결론으로 구성된 명제들의 집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제와 결론을 구별하는 방법

    논리학을 공부하는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논증에 숨어 있는 전제와 결론을 빠르게 구별하는 것입니다. 간편한 방법으로는 명제에 포함되어 있는 지시어에 주목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전제에 해당하는 명제들은 주로 왜냐하면, ~때문에, 그 이유는 등등의 전제 지시어를 포함하며, 결론에 해당하는 명제들은 그러므로, 따라서, ~이므로 등등의 결론 지시어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