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5개월 만에 부부싸움 증가에 100세 시대 동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퇴 후 24시간 함께하다 보니 사소한 잔소리에도 심장이 콩닥거리나요?
30년 넘게 직장인, 부모, 남편, 아내로 달려왔지만 이제 남은 40년은 부부라는 이름으로만 살아야 하는 100세 시대입니다.
가족치료 권위자 존 가트맨의 연구를 토대로, 퇴직 직후 겪는 부부 갈등의 원인과 4가지 해결방법을 5단계로 정리해 드립니다.
퇴직 부부싸움 진단
직장 시절엔 출근, 회식, 출장으로 부부가 하루 평균 4~6시간만 마주쳤습니다.
그러나 퇴직과 동시에 집이 두 평짜리 원룸이 돼 버립니다.
역할 변화
가장, 직장인의 역할은 사라졌지만, 집안에서의 역할 재분배는 아직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소한 집안일도 책임 공방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과 긴장 완충 장치 소멸
업무 스트레스는 회사에서 해소됐지만, 은퇴 후엔 긴장을 풀 공간 없이 배우자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심리적 증상
30년 벌어다 줬는데 왜 인정 안 해? 입장과 이제야 같이 사는데 왜 도와주질 않아? 두 가지에 대해 서로 공(功)만 강조하고 과(過)는 외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노년사회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퇴직 1년 내 갈등 빈도가 3배 늘었습니다. 이는 경제 문제보다 생활습관, 대화 방식에서 기인합니다.
은퇴 즉시 생기는 공백을 대화, 역할 재협상 없이 방치하면, 애정 관계도 회사식 KPI로 평가받아 위태로워집니다.
은퇴 이혼 4가지 위험요소
가트맨이 경고한 4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 입니다.
가트맨 연구소는 결혼생활 붕괴 예측 정확도가 90%에 이른다고 보고합니다. 그 핵심 지표가 비난(Criticism), 방어(Defensiveness), 경멸(Contempt), 담쌓기(Stonewalling) 네 가지 독소 대화입니다.
비난
왜 그렇게 게을러? 문제가 아닌 인격 공격입니다.
방어
당신은 잘했어? 같이 책임을 회피하며 맞불 모습입니다.
경멸
눈 굴리기, 비웃음을 통해 우월감으로 상대를 모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쌓기
묵묵부답, 자리 피하기를 통해 정서적 단절을 시도하게 됩니다.
가트맨 연구에 따르면 이 독소가 만성화된 부부 94%가 결국 이혼에 이르렀습니다.
퇴직 후 갈등이 잦아진 것은 시간이 많아진 탓이 아니라 나쁜 독소를 내뿜어내는 대화에 대한 노출 시간이 길어진 탓입니다.
해결방법
감정, 행동, 관점의 3단계로 고쳐나가야 합니다.
비난 해독제
나 전달법 당신은 왜 날 무시해? 가 아니라 당신이 스마트폰만 볼 때 섭섭함을 느껴로 이야기 합니다. 핵심은 감정(Feeling) 을 주어로 삼아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 것입니다.
방어 해독제
부분 책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다 네 탓이야! 에 맞서지 않고 맞아, 내가 TV 소리 줄였어야 했어. 작은 책임이라도 인정하면 순환 공방이 멈춥니다.
경멸 해독제
칭찬, 존중 습관 입니다. 매일 감사 다이어리에 배우자 장점 세 가지를 적고 말로 표현합니다. 경멸은 존중 빈도로만 상쇄됩니다.
담쌓기 해독제
20분 쿨링 후 재대화를 예약합니다. 심박수가 100을 넘으면 생리적 홍수 입니다. 20분 휴식 후 다시 이야기하자고 약속하면 방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위 네 가지 해독제는 감정, 행동, 결과 흐름을 끊어 주는 회로차단기 입니다.
부부 노력
일상의 루틴 재설계
부부 업무 분장표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필요합니다.
부부 업무 분장표
가사, 가계, 돌봄을 항목별로 나눈 뒤, 한 달간 역할 교대를 시행해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 1회 부부 회의
돈, 건강, 일정, 감정 네 가지를 공유합니다. 시간 30분, 문제 3개, 해결 액션 1개 룰로 지나친 감정 소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각자만의 시간
하루 2시간 이상 취미, 운동, 학습 시간을 확보해 심리적 산소통을 채워야 경멸, 담쌓기가 줄어듭니다.
주 1회 데이트 외출
외식, 산책, 전시회 등으로 새 자극을 주면 도파민 분비가 늘어 정서적 거리가 좁아집니다. 퇴직 후 관계를 살리는 건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표준화된 대화, 역할 루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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